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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지 300여일이 지난 현재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완치된 사람도 2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코로나 완치 후에도 확진자였다는 사회적 낙인이 찍혀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스트레스가 심각한 상황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러스트=안병현
일러스트=안병현

지난 3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완치된 지방 사립대 교수 A씨는 20일 조선비즈와 가진 통화에서 “코로나 완치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실명으로 언론 인터뷰에 나섰다가 가정에 불화가 생겼다”며 “언론 보도 후 아내가 너무 힘들어 했다”고 말했다.파워볼실시간

코로나 확진자였던 A씨의 아내는 완치 판정 후에도 낙인이 찍혀 직장을 그만둬야 했다고 한다. A씨는 “자신의 직업이 교수라 연구실에서 혼자 일할 수 있고, 온라인 수업을 통해서도 업무가 가능해 일에는 지장이 없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사람들로부터 아내와 자신이 감염자였었다는 사회적 편견을 실감했다”고 했다.

A씨는 “완치 후 고등학교 동창을 만났을 때 혹시 위험한 게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면서 “완치자들은 오히려 항체가 생겼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코로나에 걸릴 가능성이 낮은데,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감염자로 낙인이 찍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완치자들은 여전히 감염자라고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이 많아 퇴원 후에도 마음의 상처를 겪는다”며 “바이러스를 이겨낸 사람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코로나 완치자 숫자는 2만5000여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90%를 기록했다. 유명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팀이 지난달 말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낙인에 대한 두려움에 응답한 비율은 67.8%에 달했다. 10명 중 7명은 코로나 낙인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일러스트=이철원
일러스트=이철원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자영업자들의 불안감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혹시라도 업소 직원 중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 ‘코로나 가게’로 낙인이 찍힐 수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 4월 지방의 한 음식점 사장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문이 나면서 완치 후에도 해당 식당을 찾는 사람이 급격히 줄면서 영업에 타격을 받는 일도 있었다.파워사다리

회사원의 경우 사표를 내고 재취업에라도 나설 수 있지만, 자영업자들은 장사가 안돼 오랜시간 자리를 잡은 가게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어 피해가 더 심각하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모(47)씨는 “코로나에 감염되면 손님들이 뚝 끊길까 하는 불안감이 항상 마음을 짓누른다”며 “몸에 묻은 바이러스를 없애야 한다는 강박증이 생겨 피부 각질이 벗겨질 정도로 수시로 소독제를 문지르고 또 문지른다”고 했다. 대구에서 빵집을 운영 중인 김모(45)씨도 “혹시라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 장사는 다 했다고 봐야 한다”며 “먹는 장사를 하는 자영업자들의 경우 코로나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꽤 큰 편”이라고 했다.

취업준비생들도 코로나에 감염된 이후 불이익을 받을까 불안감이 크다고 하소연했다. 취업준비생 송모(28)씨는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있어 검사를 한 적이 있는데 음성 판정을 받은 적이 있다”며 “회사 면접이나 입사 전 설문에 검사받은 사실을 이야기했다가 ‘자동탈락’ 되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든다”고 말했다.

또다른 취업준비생 박모(27)씨도 “어렵게 취업을 하고도 혹시라도 코로나에 걸리면 신입직원 연수나 수습과정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 불안하다”며 “코로나에 안 걸리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 일체 모임이나 약속에 나가지 않고 있다”고 했다.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누구나 잠재적 확진자이지만, 질병에 대한 공포가 낙인으로 나타나 차별과 혐오로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가 확진자 수 감소에만 신경을 썼지 완치 후에도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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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열두살 나이로 실종된 아들 찾으러
20년간 중국 곳곳과 태항산 누빈 ‘리페이 엄마’
동영상플랫폼 계정 만들어 소식 전하기 시작
지원자 몰리며 7만 팔로워 함께 수색 동참
차에서 숙박하며 연락 받는 곳으로 달려가

아들을 찾아 20년 세월 동안 중국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한 엄마의 사연이 초겨울 문턱에 선 중국인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22일 중국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올해 56세의 허수쥔(何樹軍)이 하나뿐인 아들 리페이(李飛)를 잃은 건 지난 2000년의 일이다.

허수쥔과 아들의 다정한 한 때. 아들 리페이는 열두 살 때인 2000년 9월 실종돼 지금까지 소식이 닿지 않고 있다. [중국 신경보망 캡처]
허수쥔과 아들의 다정한 한 때. 아들 리페이는 열두 살 때인 2000년 9월 실종돼 지금까지 소식이 닿지 않고 있다. [중국 신경보망 캡처]

허수쥔은 허난(河南)성 쟈오줘(焦作)시 공안국의 경찰로, 그해 9월 10일 경찰학교 내 합숙 훈련을 받으러 집을 비워야 했다. 당시 이혼 상태였지만 아들에겐 그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전 남편 가족과 함께 중국 전통 가옥인 사합원(四合院)에서 살았다.파워볼

아들은 당일 점심을 먹고 자전거 열쇠를 복사하러 간다며 30위안을 받아 나간 뒤 소식이 끊겼다. 열두 살 나이에 키도 150cm나 돼 집을 못 찾을 정도는 아니었다. 특히 이튿날엔 학급 간부를 뽑는 날로 리페이는 거울을 보고 출마 연설 준비까지 한 상황이었다.

허수쥔과 아들 리페이가 함께 포즈를 취했다. 리페이는 2000년 9월 실종됐다. [중국 신경보망 캡처]
허수쥔과 아들 리페이가 함께 포즈를 취했다. 리페이는 2000년 9월 실종됐다. [중국 신경보망 캡처]

리페이는 열쇠를 복사한 뒤 집 방향으로 갔다고 했다. 한데 자전거는 집에 그대로 있었고 이후 리페이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후 경찰에 신고하고 혈연관계를 입증할 채혈을 한 뒤 사람 찾는 공고를 내는 등의 수속이 이어졌으나 그것으로 끝이었다.

이후 허수쥔 스스로 아들 찾기가 시작됐다. 그는 “모자(母子)는 마음으로 연결이 돼 있다”며 아들이 살아있을 것이란 직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 집과 학교 주위, 오락실, 공원, 기차역 등으로 점점 범위를 넓히기 시작했다.

허수쥔은 아들 찾기에 나서면서 동영상 플랫폼계정을 만들었다. 그러자 많은 중국 네티즌이 자원봉사자로 나서며 허수쥔의 아들 찾기를 돕고 있다. [중국 신경보망 캡처]
허수쥔은 아들 찾기에 나서면서 동영상 플랫폼계정을 만들었다. 그러자 많은 중국 네티즌이 자원봉사자로 나서며 허수쥔의 아들 찾기를 돕고 있다. [중국 신경보망 캡처]

나중엔 산으로 놀러 갔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쟈오줘시에서 가까운 태항산(太行山)을 누비기 시작해 이젠 춘하추동 4계절 내내 태항산에서 음식을 따로 마련하지 않고도 생활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 어느 계절엔 어디서 무얼 먹고 어떻게 목을 축일지까지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산을 헤매게 된 건 리페이 실종 두 달여 뒤 폭설이 내린 산시(山西)성 가까운 태항산에서 비슷한 용모의 숨진 소년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였다. 전 남편과 함께 현장으로 달려갔던 허수쥔은 숨진 소년이 아들이 아닌 걸 확인했으나 마음이 무너졌다.

허수쥔은 자신의 가방에 잃어버리기 전의 아들 사진과 쌍가마를 가진 인상착의 등을 소개하는 글을 붙였다. [중국 신경보망 캡처]
허수쥔은 자신의 가방에 잃어버리기 전의 아들 사진과 쌍가마를 가진 인상착의 등을 소개하는 글을 붙였다. [중국 신경보망 캡처]

“추운 겨울 등이 드러날 정도로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 한 소년의 죽음을 보며 우리 아들은 오죽하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태항산을 오래 타다 보니 산속에서 구름 모양만 봐도 내일 비가 올지 짐작할 수 있게 됐다.

허수쥔은 지난해 경찰에서 은퇴한 뒤 최근 중국 동영상 업계의 발전에 힘입어 새로운 아들 찾기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리페이 엄마(李飛媽媽)’라는 동영상 플랫폼계정을 만든 것이다.

허수쥔은 자신의 아들뿐 아니라 실종된 다른 아이에 대한 포스터를 함께 만들어 실종 아이 찾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중국 신경보망 캡처]
허수쥔은 자신의 아들뿐 아니라 실종된 다른 아이에 대한 포스터를 함께 만들어 실종 아이 찾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중국 신경보망 캡처]

아들의 어릴 적 여러 사진과 특징인 쌍가마와 왼손의 손금이 끊어져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수억 명의 중국 네티즌에게 이젠 30대가 됐을 아들의 행적을 수소문하고 있다.

그리고 차량을 구매해 연락을 받는 대로 달려가는 일과를 시작했다. 허수쥔은 이제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리페이 엄마’로 불린다. 그를 돕겠다는 지원자가 몰리고 있으며 그가 만든 동영상 계정엔 7만 명의 팔로워가 생겨 함께 아들 찾기에 동참하고 있다.

올해로 아들 찾기 20년을 맞은 허수쥔은 차에서 숙박을 해결하며 연락을 받는 대로 달려가는 삶을 살고 있다. [중국 신경보망 캡처]
올해로 아들 찾기 20년을 맞은 허수쥔은 차에서 숙박을 해결하며 연락을 받는 대로 달려가는 삶을 살고 있다. [중국 신경보망 캡처]

신경보 기자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간 허수쥔의 차에 동승해 허의 아들 찾는 과정을 전하기도 했다. 비용을 아끼기 위해 차에서 잠을 자고 만두로 허기를 달래며 공중 화장실을 찾아 세수하는 ‘리페이 엄마’의 일상을 소개했다.

과거 허수쥔의 한 경찰 동료가 “열두 살에 엄마가 경찰인 것도 아는 데 살아있다면 집으로 찾아오지 않았겠냐”며 아들 찾기를 단념할 것을 권유한 적이 있는데 이때 허는 “당신이 엄마였던 적이 없어 아마도 엄마의 마음을 모를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you.sangchul@joongang.co.krCopyrightⓒ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바이든과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인연 맺어 18년 간 함께한 ‘충복’
북핵 문제 ‘단호한 원칙’ 강조하는 대북 강경파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외교부 제공) 2016.4.1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외교부 제공) 2016.4.1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외교수장인 국무장관에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장관을 지명했다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링컨 전 부장관은 1990년대 초 빌 클린턴 1기 때 외교안보부문 스피치라이터로 백악관에 입성해 오바마 행정부와 의회를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한 ‘민주당 브레인’이다.

바이든 당선인과는 과거 2002년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8년 대선에서 바이든 당선인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섰을 때 외교안보자문역을 맡는 등 18년간 바이든 당선인과 함께한 ‘충복’이다.

그는 올해 대선 바이든 캠프에선 최고 외교 정책 고문으로 활동했다. 블링컨은 앞서 오바마 행정부에서 바이든 부통령 전담 국가안보보좌관 그리고 국무부 부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차관 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외교부 제공) 2016.4.1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차관 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외교부 제공) 2016.4.1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블링컨은 북핵 문제에 있어 ‘단호한 원칙’을 강조하는 ‘대북 강경파’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북핵 위기가 고조되자 대북제재 강화에 앞장섰고, 이 과정에서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한미 고위급 전략회의를 5차례 가지며 한국과 호흡을 맞췄다.

이해와 소통에는 막힘이 없지만 원칙에는 단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종전선언과 관련해선 지난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1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렸을 당시 뉴욕타임스(NYT) 기고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기도 전에 평화조약부터 논의하려는 그들의 바람을 들어주려는 것 같다. 이는 미국의 오랜 외교안보 정책과는 배치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24일 공식 내각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블링컨 전 부장관은 국무장관 지명과 관련한 논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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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루카스 게이지. /사진=루카스 게이지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배우 루카스 게이지. /사진=루카스 게이지 인스타그램

“가난한 사람들은 저런 아파트에 사는구나”

미국에서 화상으로 오디션을 보다가 감독에게 무례한 말을 들은 배우가 당황하지 않고 대처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 등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루카스 게이지는 전날 트위터에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오디션을 봤던 영상을 올리면서 “만약 당신이 헛소리를 하는 감독이라면 꼭 음소거 버튼을 누르라”는 말을 적었다.

이 영상에서 게이지는 오디션이 시작되기 전에 머리를 매만지며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던 중 화면에 보이지 않는 상대방이 “가난한 사람들은 저런 작은 아파트에 사는구나”라고 말한다. 음소거 버튼을 누르는 것을 잊고 옆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말투였다.

그러자 게이지는 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나도 이 아파트가 형편없다는 걸 알아요. 그러니 제게 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한다. 이에 감독은 음소거를 누르지 않은 것을 깨달았는지 당황한 목소리로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한다.

게이지는 “저는 상자 안에 살고 있는걸요. 그냥 제게 일을 준다면 괜찮아요”라고 강조한다. 그러자 누군가가 웃는 소리가 들리고, 감독이 “당황스럽다”고 말하는 목소리가 들려오며 영상이 끝난다. 이 감독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의 대처에 할리우드 배우와 감독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배우 케빈 맥헤일은 “배우들은 오디션에서 항상 취약한 상태다. 그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은 종종 전혀 존중을 표하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할리우드 감독 주드 아파토우는 “그의 아파트에는 멋진 TV와 기타가 있다”며 “젊은이들이라면 저런 아파트에 사는 것을 꿈꿀 것”이라는 댓글을 남겼다.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미국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 포스 원’의 모습이다. 윗쪽은 1990년부터 현재까지 운항하고 있는 기종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에 맞게 외관 도색을 했다. 아랫쪽은 1962~1990년까지 미 대통령을 태우고 다닌 기종이다. 모두 미 항공기 제작사 보잉이 만들었다. [보잉 홈페이지]
미국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 포스 원’의 모습이다. 윗쪽은 1990년부터 현재까지 운항하고 있는 기종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에 맞게 외관 도색을 했다. 아랫쪽은 1962~1990년까지 미 대통령을 태우고 다닌 기종이다. 모두 미 항공기 제작사 보잉이 만들었다. [보잉 홈페이지]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 대통령의 전용기를 일컫는 ‘에어 포스 원(Air Force One·공군 1호기)이 조 바이든 제46대 대통령 당선인의 취향에 맞게 외관을 새단장할지 주목된다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어 포스 원은 미 항공기 제작사 보잉이 루즈벨트부터 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50년 넘게 전담해 만들었다. 미 공군은 현 에어 포스 원 기종인 747-200s를 747-8s로 교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 보잉은 아직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와 새 에어포 스 원 기종의 외관 도색에 대해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기종은 현재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수정 작업을 거치고 있으며, 2024년은 돼야 끝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당선인이 내년 정식 취임해도 임기 마지막 해가 돼서야 새 에어포스 원을 탈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소식통은 비행기의 모습과 느낌은 그 때 현직에 있는 대통령의 결정에 따른다고 설명했고, 바이든 당선인이 생각하는 바가 있을 걸로 기대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 에어 포스 원에 애착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오벌 오피스(집무실)에 에어 포스 원의 모형을 전시해 놓고 외국 정상들에게 “아름답지 않은가”라고 말해왔다고 악시오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 포스원을 그가 선호하는 색으로 꾸몄다. 기체 윗쪽은 하얀색으로, 아래쪽은 빨간색 줄무늬를 밑에 깔고 바로 윗부분은 진한 파란색으로 칠한 것이다. 그는 이를 두고 애국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악시오스는 11·3 대선에서 패한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 포스 원‘과 재회할지도 관심이라고 했다. 2016년 대선 때 타고 전국을 돌며 유세를 하던 보잉 757 기종을 말하는 것이다.

트럼프 로고가 찍혀 있고 빨간색, 하얀색, 파란색이 섞인 이 비행기는 현재 뉴욕의 라과르디올라 공항에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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