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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선발 로테이션 합류 후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다음 등판일이 확정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9월 4일(이하 한국시간) 주말 시리즈의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5일부터 8일까지 더블헤더를 포함해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5연전을 가질 예정이다.  잭 플래허티-애덤 웨인라이트(1차전)-다코타 허드슨(2차전)이 5일과 6일 선발로 예고된 가운데, 김광현은 7일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5일 만의 선발 등판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 0.83을 기록하며 눈부신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선발 전환 후 4경기에서는 20.2이닝 동안 자책점을 단 1점만 내주며 평균자책 0.44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김광현은 앞서 컵스와 만난 적이 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18일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2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많은 위기 속에서도 무실점으로 넘겼던 김광현은 4회 이안 햅에게 홈런을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광현과 맞붙게 되는 컵스의 선발은 좌완 존 레스터로 예고됐다. 2008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한 해를 제외하고 꾸준히 10승 이상을 챙긴 레스터는 올 시즌 부진한 출발을 하고 있다. 4일까지 7경기에 등판, 2승 1패 평균자책 5.11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한편 7일 세인트루이스와 컵스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8시 8분부터 열릴 예정이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후보에 선정됐다.하나파워볼

레인저스 구단은 4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를 2020년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후보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로베르토 클레멘테 데이인 9월 10일 이 상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은 뛰어난 성품과 지역사회 공헌 등으로 필드 안팎으로 긍정적인 기여를 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추신수가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구단 후보로 선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추신수가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구단 후보로 선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레인저스 구단 수석운영책임자(COO) 레인저스 재단 회장을 맡고 있는 닐 라이브맨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년간 추신수는 많은 아이들, 그의 고향 한국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쳐왔다. 우리는 그와 아내 하원미 씨의 수많은 자선 노력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파워볼

추신수는 2011년 아내 하원미 씨와 함께 ‘추 재단’을 설립하고 꾸준히 자선 활동에 힘써왔다. 레인저스 구단은 추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한국에 17만 3900달러를 기부했다고 소개했다.

2014년 텍사스에 합류한 이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재단을 통해 총 75만 달러를 기부했다. 지난 3년간은 여섯 명의 알링턴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9만 달러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2015년에는 두 명의 한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기부했고, 2016년에는 장학금 조성 목적으로 4만 달러 어치의 입장권을 한인 사회에 기부했다.

이번 시즌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여를 받지 못하는 191명의 구단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각각 1000달러씩 기부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71년 커미셔너 어워드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상은 1972년 12월 31일 니콰라과로 지진 구호 활동을 떠났다 비행기 사고로 숨을 거둔 올스타 15회 출신 명예의 전당 멤버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기념하는 의미로 1973년부터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매년 구단별로 한 명씩 후보를 정하며,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MLB 주관 방송사(MLB네트워크, FOX스포츠, ESPN, TBS) 대표, 클레멘테의 자녀들로 구성된 블루 리본 패널의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팬투표 결과도 일부 반영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1번 타자 자리를 신인에게 물려준 추신수.
1번 타자 자리를 신인에게 물려준 추신수.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3번 타자 전환 배경이 밝혀졌다.

MLB닷컴의 T.R. 설리번 기자에 따르면. 추신수는 1번 타자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났다.파워볼게임

설리번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 신인 타베라스에 1번 타자 자리 이양하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추신수가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에게 타베라스를 1번 타자로 기용할 때가 됐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설리번 기자는 추신수의 이 같은 제의에 우드워드 감독도 타베라스가 1번 타자 자리를 맡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할 때라며 동의했다고 전했다.

설리번 기자에 따르면, 타베라스는 최근 추신수에게 1번 타자의 소임에 대해 질문했다.

설리번 기자는 이어 우드워드 감독이 타베라스에게 “추신수는 준비하는 방식이 최고다. 그는 티석에서의 전문성과 가치를 이해하고 있다. 스트라이크존을 좁힌 다음 공격적으로 타격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추신수의 1번 타자 ‘인수인계’ 작업이 시작됐다는 의미다.

설리번 기자는 추신수가 1번 타자로 최소 250경기를 소화한 31명의 현역 선수 중 한 명이고, 그의 1번 타자 0.378 출루율은 이 부문 2위라고 설명했다.

설리번 기자는 우드워드 감독이 “우리 선수 중 일부는 스트라이크존은 잘 통제하지만 빠르지 않다. 타베라스는 빠르고 스위치 타자이며 번트까지 할 수 있다. 그는 1번 타자가 갖춰야 할 모든 것을 지닌 선수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올해 21세인 타베라스는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65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 개막 후 한 차례 수비만 한 뒤 대체선수 캠프로 내려갔다가 8월 25일 콜업됐다.

마이너리그에서 주로 2번과 3번을 친 타베라스는 ”나는 1번 타자를 맡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번이든, 9번이든, 팀이 내게 원하는 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터베라스와 추신수는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도 각각 1번 타자와 3번 타자로 나섰다.

한편, 추신수는 올해로 텍사스와의 7년 계약이 끝난다. 타베라스의 1번 타자 기용은, 추신수가 텍사스와 내년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하기 위함인 것으로 풀이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8월호 웹진에 게재됐습니다. (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독 링크)

2001년 1월 창원 LG 포워드와 청주 SK 센터의 맞트레이드가 발표된다. 그리고 이 트레이드는 두 사람의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 허남영 SK 코치와 박도경 LG 홍보책임의 이야기다.

두 농구인은 긴밀한 인연이 있다. 동아고와 부산중앙고인 라이벌 고등학교 출신으로 시작해 중앙대학교에서 선후배로 친분을 쌓았다. 그리고 프로에서는 맞트레이드로 팀을 바꾸게 된다. 길지 않았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이제는 팀을 돕는 역할을 맡고 있다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트레이드 이후 20년째 한 팀에 몸담고 있는 두 농구인의 이야기를 <바스켓코리아>가 들어봤다.

먼저 바스켓코리아 독자 분들에게 인사와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허남영_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SK에서 D리그 운영과 육성 코치를 맡고 있습니다.
박도경_저는 창원 LG에서 사무국에서 일하고 있어요. 선수단 운영, 언론 홍보, 외국 선수와 국내 선수 스카우트까지 맡고 있습니다.

먼저 근황을 여쭤보고 싶어요. 구단마다 비시즌 훈련이 한창인데, 어떤 일정을 소화하고 계시나요?
허남영_ 오전 오후 운동, 야간 훈련까지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어요. 휴가 다녀와서 8월에는 연습경기가 많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전지훈련을 못 가는 상황이라 프로 팀들 간의 연습 경기가 많이 이뤄질 것 같아요.
박도경_ 저도 비슷합니다. 사무국에서 선수들 훈련 지원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본격적으로 두 분 이야기를 들어보려 합니다. 두 분은 라이벌 고등학교 출신이기도 하면서 같은 대학교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었죠. 프로에 와서는 일대일 트레이드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두 분의 인연이 깊은 편인데, 친분을 쌓게 된 계기와 과정이 궁금합니다.
허남영_ 대학교 2년 선후배 사이여서 같이 생활하면서 친해졌어요. 프로에서도 서로 경기가 있으면 얼굴 보고 했지만, 은퇴하고서 더 자주 보게 됐어요. 제가 D리그를 맡게 되면서 활동 지역이 가깝다 보니 자주 만났죠.
박도경_ 고등학교 때는 전국체전 같은 대회가 아니고는 만날 기회가 없어서 따로 친분은 없었는데, 같은 대학교에서 만나게 되고 선배가 후배들을 많이 챙겨 주셔서 제가 많이 따랐어요. 은퇴하고 나서는 둘 다 선수들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만나면 도와줄 일이나 애로사항 등 여러 얘기를 하면서 더 돈독해졌죠.

트레이드 이야기를 자세히 해보고 싶어요. 2001년 LG 포워드 허남영과 SK 센터 박도경의 1대1 트레이드가 발표됩니다. 그 당시 상황과 심경이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허남영_ 창원에서 경기 끝나고 코치님이 저를 부르셨어요. 그 때는 ‘설마 트레이드인가?’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코치님 방에 가니 SK가 부산에서 경기가 있으니 가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짐 챙겨서 바로 부산으로 가게 됐죠. 트레이드 후에 생각해보니 SK가 당시 성적도 좋았고 도경이 자리를 뺏은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들었었어요.
박도경_ 저는 감독님께서 트레이드 됐다고 알려 주시는데, 트레이드가 처음이다 보니 실감이 나지 않았어요. 그래도 적응해서 경기를 열심히 뛰려고 했죠. 1999-2000시즌에는 청주 SK 소속으로, 트레이드 후인 2000-2001시즌에는 창원 LG 소속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어요. 팀을 바꾸고 두 시즌 연속 챔프전에 출전한 KBL 최초의 선수가 저에요(웃음).

박도경 홍보책임은 트레이드 후에 무릎 부상까지 겹치면서 아쉬운 점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선수 생활은 어떠셨나요?
아쉬움이 많이 남죠. 대학 때도 무릎이 아파서 수술을 받았었고, 당시 LG가 운동량이 많아서 몸이 버티질 못했던 것 같아요. 재활하면서 많이 지쳤었어요. 지금처럼 재활 시스템이 잘 돼 있던 것도 아니었고, 스스로 몸관리를 잘 하지 못했죠. 제가 선수로서 부족했던 것 같아요.

허남영 코치님은 트레이드 후에 SK에서 5시즌을 뛰고 은퇴하셨는데, 그 때 선수 생활은 어떠셨는지 듣고 싶어요.
처음 SK 와서 최인선 감독님 계실 때는 재밌기도 했고 자유로운 분위기여서 좋았어요. 저는 시즌 중에 은퇴를 하게 됐어요. 당시에 SK가 KTF와 트레이드를 진행하면서 엔트리가 초과하게 돼 저에게 트레이드나 은퇴를 권유하셨죠. 그래서 2~3일안에 결정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SK 소속으로 있습니다.

요즘만 해도 외국 선수에 밀려 토종 빅맨 자원의 출전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이 대부분인데, 선수 생활로 뛰었던 당시에는 이 부분에 대한 아쉬움은 없으셨나요?
박도경
_ 외국 선수가 없었다면 출전 시간은 좀 더 늘어나지 않았을까요?
허남영_ 저는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서장훈이나 오세근 같은 주전 빅맨들은 외국 선수와 경쟁하는 입장이 될 수 있지만, 식스맨은 오히려 수비에서든 외국 선수로 인해 출전 기회가 늘어난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박도경_ 정말 많은데, 코트에서 우승했을 때가 역시 기억에 제일 남는 것 같아요. 챔피언결정전 분위기가 너무 좋았죠.
허남영_ 트레이드로 SK와서 첫 경기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생각도 못했는데 바로 선발로 경기를 뛰게 됐고, 그 날이 제 생일이었거든요. 결과적으로 이겨서 더 기분 좋았고 잊을 수 없는 경기였죠. (2001년 1월 14일 청주 SK가 부산 사직에서 열린 기아와의 경기에서 98:89로 승리했다)

트레이드 후에 한 팀에서 오래 일하게 되신 걸 보면, 트레이드가 ‘신의 한수’ 였다고 생각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지금 다시 돌아봤을 때, 그 트레이드는 어떤 의미로 남았나요?
허남영
_ 실제로 만나면 그런 얘기를 자주 했어요. 둘 다 특출 났던 선수가 아니었음에도 돌이켜보면 한 팀에서 오래 있게 됐는데 ‘열심히 해서 가능했던 거다, 잘된 일이었다’ 라고 자주 이야기 했었어요.
박도경_ 트레이드 이후에 한국 농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들 밑에서 꾸준히 일할 수 있었다는 것이 제일 뿌듯해요. 항상 같이 얘기하면 ‘우리는 가늘고 길게 가자’ 라는 농담을 하곤 했어요.

특별하지 않았던 선수 생활이었지만, 한 명은 코치로서 한 명은 프런트로서 제 2의 인생을 펼쳐 가는 중이다. 허남영 코치는 주로 D리그를 통해 선수 육성을 하고 있으며, 박도경 홍보책임은 사무국 홍보팀에서 선수단 운영, 언론 홍보 등 여러 업무를 맡고 있다. 한 때 선수였던 두 사람은 선수를 받쳐주는 역할로 바뀌었지만, 팀에 대한 애정은 더 커진 것처럼 느껴졌다.

은퇴 후에 꾸준히 팀을 위해 힘쓰고 계신데, 각자의 역할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허남영
_ D리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선수들이 한계를 느끼면서 포기하는 모습을 볼 때가 있어요. 그럴 때 동기 부여를 해주려고 노력하죠. 자주 만나면서 많은 대화를 하려고 해요. 부상 당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힘들어할 때도 말 한마디가 큰 위로가 되기 때문에 그런 점을 신경 쓰려고 해요.
박도경_ 저는 사무국에서 일하고 있으니 보는 시각이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선수들이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을 하고 좋은 성적을 날 수 있게 하는지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그렇다면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언제 인지도 궁금합니다.
허남영_ 저희 팀에서 김건우, 최성원 등 D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1군에서 잘해서 활약할 때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제가 D리그를 뛰는 선수들에게 하는 말이 있어요. 지금은 힘들겠지만 기회가 왔을 때 잡기 위해서는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해요. 코치라는 제 역할에서 그 선수들이 자기 기회를 확실하게 잡았을 때 제일 뿌듯하죠.
박도경_ 성적이 잘 나올 때는 당연하고, 제가 스카우트도 맡고 있다 보니, 새로 온 외국 선수가 좋은 평가를 받았을 때도 뿌듯하더라구요. 전력 분석을 했을 때는 감독님께 보고 드렸던 내용이 경기에 그대로 나오고 경기도 이기면 정말 보람찼어요.

마지막 질문입니다. 트레이드 이후 쭉 한 팀에 몸담고 있는데, 두 분에게 각자 창원 LG와 서울 SK는 어떤 의미인가요?
박도경
_ LG는 20대부터 시작해 40대에도 함께하고 있고, 제 청춘을 다 바친 팀이에요. 저는 팀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정말 크거든요.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LG는 제 청춘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허남영_ 저도 20대부터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의미가 크죠. 팀과 희로애락을 함께 했기때문에 간단하게 표현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코치로서 잘하는 선수들도 만나고, 은퇴하는 선수들도 보면서 여러 일들을 팀과 함께 겪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저에게 SK는 마음의 고향인 것 같아요.

사진 = 김우석 기자

바스켓코리아 /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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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류현진에게 왜 8000만 달러를 지불했는지 그 이유를 보여준 경기였다. 만약 류현진과 계약을 하지 않았다면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경쟁은 없었을 것이다”

미국 ‘디애슬레틱’이 3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의 마이애미전을 지켜보며 토론토가 왜 그에게 거액의 계약을 안겼는지를 설명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9구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2-1 신승을 이끌었다. 류현진은 시즌 3승 째를 챙겼고 평균차잭점은 2.72까지 끌어내렸다.

수비와 주루에서 어이없는 플레이들이 속출했고 타선의 득점 지원도 단 2점에 그쳤다. 류현진은 마운드 위에서 외롭게 싸웠다. 하지만 외로운 싸움도 이겨내는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하며 승리까지 이끌었다. 

모두가 류현진의 에이스 본능에 엄지를 치켜세운다. ‘디애슬레틱’ 역시 류현진의 등판을 평가하면서 “8000만 달러를 그에게 지불한 이유를 보여준 경기였다”고 했다.

매체는 “8000만 달러를 받는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에서 단 한 번도 투구를 한 적이 없고 LA 다저스에서 6시즌 동안 평균 18번의 선발 등판했다. 토론토는 2005년 A.J. 버넷과 5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이후 프리에이전트 선수에게 이 정도의 거액을 쓴 적이 없는 팀이다”면서 “류현진과의 계약은 여러모로 이례적이었다. 토론토는 성공하기를 원했고 성공을 위해 필요한 돈을 썼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토론토가 류현진과 계약을 맺지 않았다면 현재 순위는 어디에 있었을까? 포스트시즌 경쟁을 못했을 것 같다”면서 류현진의 존재가 팀을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으로 변모시켰다고 강조했다. 현재 토론토는 19승1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올라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확대된 가운데 가을야구를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올랐고, 로스 스트리플링, 타이후안 워커, 로비 레이 등 선발 자원들을 대거 영입하며 ‘윈나우’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서는 “6경기 연속 1자책점 이하의 경기를 펼쳤고 평균자책점이 2.72로 내려갔다. 8개의 삼진을 추가하며 43이닝 동안 48개의 삼진을 잡았다”고 했다. 그러나 수치 이면의 가치를 더욱 강조했다. “하지만 단순히 숫자로 류현진을 정의하는 것은 옳지 않다. 토론토가 누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류현진의 침착함을 가치있게 평가할 수 있는 지표는 없었다”면서 숫자로 평가하기 힘든 류현진의 침착한 경기 운영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날 토론토는 조나단 비야와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주루사와 견제사를 당했고 비야는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로 류현진을 역경에 빠뜨리게 했다. 하지만 이를 모두 이겨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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